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청년과 도시재생 '유엔'으로 만났다

2019-11-15

"도시재생·스마트 시티·청년일자리 등 국정과제 브리핑에 몰두하고 있을 시절인데, 책상 위에 며칠째 놓여있던 유엔 팸플릿이 갑자기 보이는 겁니다. 운명이라면 너무 거창하고, 혹시 도움이 되려나 하고 살펴본 것이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이하 한국위원회)가 13일 출범했다. 유엔 해비타트의 세계 처음이자 유일한 국가위원회다. 박수현(사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초대 회장을 맡았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첫 대변인으로 일했던 그는 2017년 이 기구와 인연을 맺은 후 2년여간 한국위원회 출범의 산파역할을 맡았다. 유엔은 가치 실현을 위한 17개 '지속가능 개발목표'를 두고 유니세프 등과 같은 산하 기구를 두고 있다. 민간의 해비타트가 무주택 서민을 위한 집을 짓는 활동을 한다면, 유엔 해비타트는 주거·교육·문화·도시·청년 일자리 등 인간정주 계획을 다루는 기구이다.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초대 회장을 맡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출범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박 회장은 "유엔 해비타트가 향후 20년간 청년과 도시 문제에 집중하기로 했는데 문재인정부 국정목표와 일치한다"면서 "국제기구의 노하우와 전문성에 한국정부의 추진 의지가 결합하면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1978년 기구 설립 후 국가위원회를 두지 않았던 유엔의 최종인준까지는 꼬박 2년이 걸렸다. '유엔 해비타트 도시청년정책협의회'를 설립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도시개발과 도시재생, 주거환경 개선 활동 방안을 논의했다. 2018~2019년 국회에서 세계 청년대표들과 벌인 회의장에 한국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것을 직접 확인한 유엔이 국가위원회 설립을 제안할 만큼 신뢰를 얻었다. 이런 노력 끝에 지난 5월 케냐 나이로비에 있는 본부에서 국가위원회 개설 최종 인준을 받는 결실을 맺었다. 13일 출범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유은혜 교육부장관 등 정관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한국위원회는 '청년참여형 도시재생'을 통한 희망의 플랫폼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청년전문가 육성과 재생사업 참여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해비타트의 전문가 인력 과정을 거쳐 전문성을 쌓고 국내외 현장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해결책을 찾는다는 것이다. 도시재생을 주요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문재인정부와의 유기적 협력도 기대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위원회 출범식에 축전을 보내 "정부는 올해 해비타트와 손을 잡고 청년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제적인 도시재생 인재로 성장하는 데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회장은 "빈곤과 불평등, 일자리와 주거문제는 우리뿐 아니라 세계 모든 도시의 고민"이라며 "한국위원회가 청년들과 함께 한국형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이용약관    개인정보보호방침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단체명 : 사단법인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고유번호 : 816-82-00245)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86, 4층 (여의도동, B&B타워)

연락처 : 02-761-8001   ㅣ   대표자 : 박수현

COPYRIGHT(C) UN-HABITAT 한국위원회. ALL RIGHT RESERVED

이용약관    개인정보보호방침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단체명 : 사단법인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고유번호 : 816-82-00245)   ㅣ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86, 4층 (여의도동, B&B타워)

연락처 : 02-761-8001   ㅣ   대표자 : 박수현

COPYRIGHT(C) UN-HABITAT 한국위원회. ALL RIGHT RESERVED